- 페이스북
- 트위터
- 공유
<서울&>은 두 달 넘게 ‘코로나19’ 방역 행정의 최일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을 상대로 긴급 설문조사를 했다.
일반 주민들에게 전염병 방역을 통해 자치구의 중요성이 여느 때보다 부각됐다는 점에서 구청장들이 방역 현장에서 느꼈던 생각을 원문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해 온라인에서는 축약없이 전재한다.
영상회의 중인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청 제공
1. 코로나사태를 통해 방역 최일선에서 뛰는 자치구의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구청장으로서 가장 위기를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으며, 어떻게 대처했는지요.
방배동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왔을 때로 철저한 방역, 신속하고 정확한 동선 공개 등으로 주민의 안전을 챙겼습니다.
그간 서초구의 확진자 동선 공개 내용은 인권위 권고사항의 모범사례가 되었고, 해외로부터의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서초구는 전국 최초! 해외 입국자에 대한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2. 방역대책을 펴면서 가장 보람찬 순간과 아쉬운 장면을 꼽아주세요.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코로나19 대응 및 극복에 참여해주시고 있습니다. 300여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서초방역단이 주민이 요청하는 곳곳에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확진자 다녀간 음식점은 구청장과 주민들이 방문하여 SNS인증릴레이 캠페인 전개하고있고요. 온라인 상 서초맘들은 50~100만원까지 대구경북을 위한 자발적 기부릴레이도 펼쳐지고 있답니다. 그런가하면 관내 기업체들도 선뜻 기부릴레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풍성에프에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기부했고요, 삼성R&D 및 GS25에서는 아동 및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식료품세트를 전달했습니다. 코로나19 근무로 고생하는 선별진료소 직원들을 위해 아이에서 어른까지 응원도 있어지고 있습니다. SPC행복재단(빵), 약사회(박카스와 컵라면), 화훼연합(꽃)등에서 응원하고,익명의 주민은 새벽에 보건소 앞에 사탕과 떡 한박스 몰래 두고 가시기도 했습니다. 서초방역단의 방역으로 더욱 더 위생적인 ‘클린존’이 되었지만,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낙인이 찍혀 손님이 끊기는 상황은 참 안타깝습니다. 3. 마스크를 일선 통반장을 통해 일괄 배포해야 한다는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당연한 조치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추경 등 국가예산이 있는 상황에서 확대된 예산을 직접적인 주민안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코로나사태로 가장 고통 받는 사람들이 독거 어르신이나 기초 수급자 등 취약계층인 것 같습니다. 각 구청에서 지원책을 펴고 있지만 충분치 않은 듯합니다. 이에 대한 보완책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어린이집의 영유아, 80세 이상 어르신, 독거어르신, 요양시설, 저소득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중복 수혜 없는 맞춤형 마스크 배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신부(961매)와 80세 이상 어르신(22,000매), 독거 어르신(13,000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10,000매)등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서 마스크를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복지시설의 장기 휴관과 사회적 거리두리에 따라 외출을 못하는 어르신들에 대해 반려식물(새싹채소, 콩나물, 공기정화식물 등)을 보내드리고, 다양한 온라인 건강 강의로 코로나블루 예방을 위한 심리적 방역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5. 불철주야 최일선 방역전선에서 진두지휘하면서 여러 감회를 느꼈을 줄 압니다. 소회가 있으면 어떤 것이든 써주세요.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구는 어린이집의 휴원을 빠르게 결정하였고, 전국 최초 증상 상관없이 해외입국자 검사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트리플5부제(재택근무 5부제, 시차출퇴근 5부제, 점심시간 5부제)와 비대면 도서대출 드라이브스루, 재난영상회의 등은 행정의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주며, 특히 주민의 마음을 살피는 1°C의 생활행정의 일환으로 공적 마스크 판매시간 통일과 약국 내 인력 지원, 침체된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대출이자 감면사업과 고위험 다중 이용시설(노래방, PC방, 실내체육시설 등) 휴업시 최대 100만원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2. 방역대책을 펴면서 가장 보람찬 순간과 아쉬운 장면을 꼽아주세요.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코로나19 대응 및 극복에 참여해주시고 있습니다. 300여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서초방역단이 주민이 요청하는 곳곳에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확진자 다녀간 음식점은 구청장과 주민들이 방문하여 SNS인증릴레이 캠페인 전개하고있고요. 온라인 상 서초맘들은 50~100만원까지 대구경북을 위한 자발적 기부릴레이도 펼쳐지고 있답니다. 그런가하면 관내 기업체들도 선뜻 기부릴레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풍성에프에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기부했고요, 삼성R&D 및 GS25에서는 아동 및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식료품세트를 전달했습니다. 코로나19 근무로 고생하는 선별진료소 직원들을 위해 아이에서 어른까지 응원도 있어지고 있습니다. SPC행복재단(빵), 약사회(박카스와 컵라면), 화훼연합(꽃)등에서 응원하고,익명의 주민은 새벽에 보건소 앞에 사탕과 떡 한박스 몰래 두고 가시기도 했습니다. 서초방역단의 방역으로 더욱 더 위생적인 ‘클린존’이 되었지만,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낙인이 찍혀 손님이 끊기는 상황은 참 안타깝습니다. 3. 마스크를 일선 통반장을 통해 일괄 배포해야 한다는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당연한 조치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추경 등 국가예산이 있는 상황에서 확대된 예산을 직접적인 주민안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코로나사태로 가장 고통 받는 사람들이 독거 어르신이나 기초 수급자 등 취약계층인 것 같습니다. 각 구청에서 지원책을 펴고 있지만 충분치 않은 듯합니다. 이에 대한 보완책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어린이집의 영유아, 80세 이상 어르신, 독거어르신, 요양시설, 저소득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중복 수혜 없는 맞춤형 마스크 배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신부(961매)와 80세 이상 어르신(22,000매), 독거 어르신(13,000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10,000매)등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서 마스크를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복지시설의 장기 휴관과 사회적 거리두리에 따라 외출을 못하는 어르신들에 대해 반려식물(새싹채소, 콩나물, 공기정화식물 등)을 보내드리고, 다양한 온라인 건강 강의로 코로나블루 예방을 위한 심리적 방역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5. 불철주야 최일선 방역전선에서 진두지휘하면서 여러 감회를 느꼈을 줄 압니다. 소회가 있으면 어떤 것이든 써주세요.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구는 어린이집의 휴원을 빠르게 결정하였고, 전국 최초 증상 상관없이 해외입국자 검사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트리플5부제(재택근무 5부제, 시차출퇴근 5부제, 점심시간 5부제)와 비대면 도서대출 드라이브스루, 재난영상회의 등은 행정의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주며, 특히 주민의 마음을 살피는 1°C의 생활행정의 일환으로 공적 마스크 판매시간 통일과 약국 내 인력 지원, 침체된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대출이자 감면사업과 고위험 다중 이용시설(노래방, PC방, 실내체육시설 등) 휴업시 최대 100만원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