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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 ‘놀이 혁신 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고 어린아이를 위한 자연 친화적이고 교육적인 놀이 프로그램을 올 하반기 운영한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주말 책 놀이터, 종로 ‘북’ 랜드를 주제로 하여 책 속에 나온 놀이나 공예를 직접 체험해보는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상지는 청운문학도서관과 삼청숲속도서관 2곳이며, 올 하반기부터 매달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종로구 거주 만 6살 이상 만 12살 이하 아동 누구나 바우처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계획 중인 프로그램으로는 공구를 가지고 목재나 잔가지를 활용해 직접 만들어보는 팅커링 스쿨(공방), 전래동화에 나오는 우리나라 24절기별 풍습과 속담, 문화와 생활방식 교육, 책 속의 전통놀이를 함께 해보는 전래놀이 체험, 독서 텐트, 투호 등 뜨락 놀이가 있다.
한편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받은 종로구는 그간 아동 행복과 권리 제고를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종로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 1월 전담팀을 신설해 구 사업에 아동 이익이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노력 중이다.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통해 아동친화 정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18살 미만 ‘어린이청소년의회’를 구성해 실질적 아동 참여권 역시 보장한다.
또 ‘지붕 없는 박물관’ 종로의 특성을 살려 궁궐, 박물관, 미술관 등을 관람할 수 있는 ‘365 종로창의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6년 4월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 어린이 전용극장인 ‘종로 아이들 극장’을 개관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오감 발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창신동에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놀이터 ‘산마루 놀이터’(사진)의 문을 열기도 했다.
김도형 선임기자 aip209@hani.co.kr, 사진 종로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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