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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캠핑카 활용 청소년 이동상담소 ‘유레카’ 시동

등록 : 2021-02-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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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는 3월부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캠핑카를 활용한 차량형 이동상담소 ‘유레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송파구가 한빛청소년대안센터를 통해 운영하는 ‘유레카’는 학교 밖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교육과 진로·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유레카는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유레카, 유레카 감성캠핑, 유레카 유튜브, 유레카 일자리 창출·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생활을 돕는다.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유레카는 하루 3시간씩 주 5회 운영하며, 위기 청소년을 먼저 찾아가 공감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스트레스나 역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시련을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인 회복 탄력성과 문제 해결 강화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상담을 통해 검정고시나 취업까지 연계해 자립을 돕는다.

유레카 감성캠핑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당분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추진되고, 도심을 떠나 청소년의 감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6회, 회당 4명 미만의 청소년이 함께한다.

유레카 유튜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멘토와 영상 멘토링을 한다. 또한 유레카를 방문한 청소년의 일상과 경험을 동영상으로 직접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다.

유레카 일자리 창출·연계 사업은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실전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문서 이관 전산화, 디지털 플랫폼 구축, 글로벌 식음료·외식 창업, 온라인 수출 거래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강좌가 준비돼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과 교육 기회를 제공해 더욱 의미 있는 사업으로, 일회성 고민 상담이 아닌 청소년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사진 송파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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