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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가 사물인터넷(IoT)으로 위험 시설물을 관리한다. 구로구는 노후 위험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은 사물인터넷 감지센서를 시설물에 부착해 기울기, 이격, 진동, 온도, 습도 등의 데이터를 구로구 사물인터넷 자가통신망에 전송해 시설물 상태를 실시간 원격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구로구는 지난해 12월 말 국비 15억원, 구비 2억여원 등 총 17억여원을 투입해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구는 안전관리 대상 시설물 139곳에 사물인터넷 감지센서 600개를 설치했다. 육교, 옹벽,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빗물펌프장, 각 동 주민센터·자치회관 등 공공시설물 77곳에 감지센서 265개, 민간 노후 건축물 등 62곳에 감지센서 335개를 설치했다.
사물인터넷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위험 시설물 빅데이터와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축돼, 향후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한 기초자료, 도시 안전관리 자료 등으로 사용된다. 또한 시설물 상태 정보를 행정안전부 지리정보체계(GIS) 기반 통합 상황관리시스템, 서울시 도시 데이터 관리시스템 등과 공유도 가능하다.
구로구는 각 시설의 관리부서 담당자를 위한 맞춤형 현장 점검 전용 앱도 개발했다. 시설물 데이터 안전등급이 설정된 값 이하로 떨어지거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해당 앱을 통해 시설물 현장 점검 결과 입력과 사진 등록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또한 시설물별 데이터 안전등급, 정보조회, 이력관리 등도 할 수 있다.
정기룡 구로구 스마트도시과 스마트정책팀 주무관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노후 건축물 관리로 주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안전도시 구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사진 구로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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