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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가 신청사 부지(사진)를 매입하고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달 30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730억원 규모의 신청사 부지 매입 계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강서구는 부지 매입대금은 10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고, 할부 이자율을 인하하기로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합의했다.
강서구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인 마곡동 745-3번지 일대 2만256㎡는 마곡역 100m 이내의 초역세권에 있다. 인근에는 강서세무서,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이 있어 청사 터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강서구 신청사는 구청사, 구의회, 보건소, 편의시설이 공존하는 통합청사로 조성될 예정이며, 2026년 완공이 목표다. 구는 신청사를 주민과 함께 문화와 편의를 공유하는 열린청사이자 문화청사, 스마트청사로 만들어 강서구의 랜드마크로 삼을 계획이다.
1977년 준공한 현 강서구 청사는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가 대두했고, 유지 보수 예산도 해마다 늘어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공간이 좁아 본청과 별관, 구의회, 보건소, 별도 임대 공간 7곳 등으로 분산돼 주민 이용 불편은 물론 업무 연계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통합신청사 건립을 적극 추진해 지난해 행정안전부 타당성 검증과 서울시 투자심사를 완료했다. 또한 구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도 마쳐 행정적 절차는 모두 완료된 상태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부지 매입까지 마무리되면서 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며 “신청사가 미래 강서발전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단계별 계획과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사진 강서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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