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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 간신히 턱걸이한 1981년생. 법적청년 나이 34살을 지난 지 오래고, 2021년새해를 맞으며 이리저리 적용됐던 ‘만 39살’ 과도 이별을 고했다. 관심 1순위 청년주택에대한 미련도 버렸다. 정부가 내놓은 청년정책에 ‘해당 사항 없음’을 인정한 것이다.
그런데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전히 청년을 위한 정책에 시선을 둔다. 청년이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해진다는 명제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청년기본법’에 따라 청년 나이는 ‘19살 이상 34살 이하’이고, 용산구는 전체인구 25%가 청년이다. 이들을 위한 많은 정책 중 단연 청년지음이 돋보인다. 누가 봐도 매력적인 용산의 청년 커뮤니티 공간이다.
상쾌한 가을바람에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9월 마지막 날 오후. 청년지음을 향했다. 청년지음은 서빙고로 17번지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구민 편의 복합시설 3층에 있다.
용산역 광장에서 길 건너 푸르지오써밋을 지나오거나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에서 직진하다 보면 해링턴스퀘어가 보인다.
그만큼 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얘기다.
3층 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정보무늬(QR코드) 인증을 받았다. 지음 프로그램인 ‘수선토피아’ 참여 청년들의 작품이 나열된 전시실을 지나 북라운지에 들어서자 노트북으로 작업 중인 청년들이 눈에 들어왔다. 지역 독립서점에서 직접 고른 독립출판사 책이 비치된 북라운지뿐만 아니다. 공유부엌, 다목적 스튜디오, 세미나실, 미팅룸, 미니 영화관, 안마의자가 구비된 힐링룸 모두가 청년지음의 경쟁력이다. 요리에 소질 없는 필자조차도 공유부엌에선 어떤 음식이든 다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아쉽게도 현재는 코로나19로 대관은 못한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잠시 공간만 둘러보고 오려 했는데 세미나실에서 ‘용산청년지음 운영위원회’가 열리는 게 아닌가. 이곳 청년지음에서는 공간 대여뿐만 아니라 청년 능력 개발과 역량 강화, 청년 커뮤니티 지원, 지역 특화사업들도 추진한다. 청년 알쓸잡(알아두면 쓸 데 있는 청년잡학사전), 자음실험실을 비롯한 청년활력 프로그램 등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지음 매니저로부터 공간 운영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하면서 프로그램 운영등에 제약이 많다는 것. 운영시간도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축 운영하고 있으며, 공간 내 좌석 또한 거리 두기를 고려해 그 수가 줄었단다. 안마기 체험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청년지음을 나왔다. 6‧5층 서울예술교육센터, 4층 용산청년창업지원센터, 2‧1층 용산도시기억전시관, 지하 1층 한강로피트니트센터. 엘리베이터 층수안내표가 공간의 의미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해링턴스퀘어(국제빌딩 주변 4구역)는 12년 전 용산의 아픔이 있었던 곳이다. 많은 이의 슬픔을 딛고 다음 세대를 위한 공간이 탄생했다. 그런 만큼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청년지음이 보다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 용산의 많은 청년이 이곳에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뤄나가길 간절히 희망해본다. 임지원 용산구 홍보담당관 주무관 사진 용산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청년지음 매니저로부터 공간 운영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하면서 프로그램 운영등에 제약이 많다는 것. 운영시간도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축 운영하고 있으며, 공간 내 좌석 또한 거리 두기를 고려해 그 수가 줄었단다. 안마기 체험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청년지음을 나왔다. 6‧5층 서울예술교육센터, 4층 용산청년창업지원센터, 2‧1층 용산도시기억전시관, 지하 1층 한강로피트니트센터. 엘리베이터 층수안내표가 공간의 의미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해링턴스퀘어(국제빌딩 주변 4구역)는 12년 전 용산의 아픔이 있었던 곳이다. 많은 이의 슬픔을 딛고 다음 세대를 위한 공간이 탄생했다. 그런 만큼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청년지음이 보다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 용산의 많은 청년이 이곳에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뤄나가길 간절히 희망해본다. 임지원 용산구 홍보담당관 주무관 사진 용산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