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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조형물
가수 김현식, 이한열 열사, 시인 윤동주는 늘 푸른 청춘의 모습으로 기억되는 청년들이다. 신촌에서는 우리 마음속에 아로새겨진 이들 청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창천문화공원(연세로 5나길 19)에서는 ‘영원한 가객(歌客)’ 김현식의 조형물을 만난다. 양옆 석제 명판 두 개에는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사랑했어요’ 노랫말이 쓰여 있다. 그는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성지였던 신촌에서 젊은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 등 수없이 많은 명곡을 남기고 1990년 11월 서른셋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서대문구는 김현식을 오래도록 추억하고 회상할 수 있도록 ‘김현식 스토리텔링 골목길 조성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그가 생전 방문했던 가게 또는 그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장소에 ‘김현식 골목길’ 표지를 부착해 구민들에게 김현식을 기념할 수 있는 장소로 안내해오고 있다.
이한열 동산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남쪽에는 이한열 열사를 추모하는 공간인 이한열 동산이 있다. 1988년 9월 이곳에 추모비가 세워진 뒤 이한열 동산이라 불리게 됐다. 2015년 6월 새로운 기념비가 세워졌다. 기존 추모비가 20여 년이 지나면서 갈라지는 등 훼손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기념비에는 ‘198769757922’라는 12개의 숫자가 새겨져 있다. 이 숫자들은 이한열 열사가 직격탄에 맞고 쓰러진 1987년 6월9일과 그가 숨을 거둔 7월5일, 그의 노제가 치러진 7월9일, 그리고 꽃다운 그의 나이 22살을 의미한다.
윤동주 기념관
윤동주 시인이 연희전문학교(연세대학교 전신)에서 머물던 기숙사 건물인 핀슨관이 윤동주기념관으로 재탄생했다. 윤동주기념관은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에 재학하던 시절 머물렀던 기숙사 방을 고증하고 재해석한 공간이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책상과 그 위에 정갈하게 놓인 책들과 창문 너머로 보이는 고즈넉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윤동주가 자주 창밖을 바라보며 시상을 떠올렸다는 주변인들의 말에 착안해 이렇게 구성했다고 한다. 스무 살의 윤동주가 세상과 소통했던 공간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이 밖에도 신촌에는 다양한 명소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신촌역을 지나 신촌의 명물 ‘플레이버스’부터 연세대학교에 자리한 역사 깊은 건축물인 광혜원(최초의 근대의료기관), 연희전문학교 최초 건물 언더우드관, 스팀슨관, 아펜젤러관 등이다. 신촌의 명소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가 최근 새 단장을 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신촌 바람산이다. 바람산은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신촌역 사이 높은 지대에 있는 창천근린공원과 바람산어린이공원을 통칭하며, 바람이 많이 불어 지역 주민들에게는 바람산(風山)이라고 불리는 공원이다. 바람산은 신촌을 내려다볼 수 있지만 고지대에 있어 올라가는 길이 가팔라 찾는 이가 적었다. 지난해 연세로에서 신촌동 자치회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에스컬레이터가 놓였고, 최근에는 신촌문화발전소에서 창천근린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바람산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게 됐다. 서대문구는 앞으로 프랑스의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바람산이 신촌의 예술 명소이자 사계절 문화가 흐르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박경은 서대문구 홍보과 주무관,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이 밖에도 신촌에는 다양한 명소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신촌역을 지나 신촌의 명물 ‘플레이버스’부터 연세대학교에 자리한 역사 깊은 건축물인 광혜원(최초의 근대의료기관), 연희전문학교 최초 건물 언더우드관, 스팀슨관, 아펜젤러관 등이다. 신촌의 명소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가 최근 새 단장을 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신촌 바람산이다. 바람산은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신촌역 사이 높은 지대에 있는 창천근린공원과 바람산어린이공원을 통칭하며, 바람이 많이 불어 지역 주민들에게는 바람산(風山)이라고 불리는 공원이다. 바람산은 신촌을 내려다볼 수 있지만 고지대에 있어 올라가는 길이 가팔라 찾는 이가 적었다. 지난해 연세로에서 신촌동 자치회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에스컬레이터가 놓였고, 최근에는 신촌문화발전소에서 창천근린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바람산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게 됐다. 서대문구는 앞으로 프랑스의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바람산이 신촌의 예술 명소이자 사계절 문화가 흐르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박경은 서대문구 홍보과 주무관,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