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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동네마다 일상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신당동 ‘지구를 지켜라' 프로젝트는 매월 2~3회 친환경 수업·행사를 열며, 지구와 공존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확산시키고 있다. 탄소 중립 등 이론 수업부터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반려식물 만들기' 같은 실천수업, 가정마다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나누는 아나바다 캠페인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신당동 주민센터가 시작한 투명페트병·종이팩·폐건전지 교환사업은 지난해 10월구 전체로 확산됐다. 구는 매주 목요일 동주민센터로 재활용품을 일정량 모아오면 10ℓ들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준다. 신당동은 지난해 의류·가방 자원으로 활용될 만큼 경제성이 높은 투명페트병을 모아 오면 마스크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청구동은 매주 ‘금요 플로깅 데이'를 운영한다. 플로깅은 운동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청구동 주민과 상인 50여 명은 금요일마다 거주지나 상점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폐기물이 쌓여 있던 곳에 꽃과 나무를 심은 꽃동산 4곳에 물도 준다. 이와 함께 청구동은 5월 말 상습적으로 담배꽁초가 버려지는 12곳에 수거함 ‘청구동 꽁초픽'을 설치할 예정이다.
동화동은 6월 초 악취 제거 등 오염된 환경을 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용미생물(EM) 발효액 보급기를 동주민센터 주차장에 설치한다. 유용미생물 발효액은 천연미생물 배양액으로 계면활성제 등 화학용품이 들어간 세제의 대체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다산동은 캔·페트병을 넣으면 현금으로 돌려주는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다산동 주민센터 앞 마을마당을 찾으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사진 중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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