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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매월 첫째 목요일에 ‘11개 공간에서 펼치는 예술공감 콘서트’ 진행

서울 스테이지11(7일)

등록 : 2022-03-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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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첫째 목요일 오전 11시에, 서울의 11개 공간에서 콘서트가 펼쳐진다.”

올해 초 서울의 문화예술을 바꿀 10대 혁신안 중 하나로서울문화재단에서 발표한 ‘서울 스테이지11’의 내용이다.

따뜻한 봄이 되면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져야 하는데, 확산하는 코로나19로 조금은 주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언제까지 웅크리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에 공연예술계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코로나와 함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도 서울시민에게 매달 한 번씩 예술공감 콘서트를 선보이는 ‘서울 스테이지11’을 준비했다.

11개 창작공간에서 동시에 공연하는 애초 계획에 앞서 4월의 첫 번째 목요일인 7일에는 대학로센터, 연희문학창작촌, 금천예술공장 등 3곳에서 시범공연을 준비했다.

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는 국악과 재즈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무속음악 무가와 펑크·레게 등을 결합해 대중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추다혜차지스’(사진)가 ‘서울 스테이지11’의 서막을 장식한다. 지난해 열렸던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아르앤비&솔 노래’ 부문을 수상한 추다혜차지스는 국경과 장르를 넘나들며 독특한 음색과 퍼포먼스로 공연예술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여기에 인디밴드 ‘까데호’(CADEJO)가 잼밴드 특유의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연주곡을 더한다.

연희문학창작촌에서는 ‘봄, 시작’을 주제로 문학과 클래식을 연계한 북 콘서트 ‘연희에 물들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내 유명 문학 작가의 작품 낭독과 하모니카·피아노연주가 어우러지는 북 콘서트 형식으로, 소설가 황현진과 시인 박지일을 비롯해 세계 1위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피아니스트 조영훈이 참여한다.

금천예술공장에서는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음악회 ‘금천; 봄’이 펼쳐진다. 테너 김현호가 해설이 곁들여진 클래식에 슈트라우스 <봄의 소리> 왈츠, 멘델스존 <봄노래> 등 봄의 경쾌한 기운을 담은 ‘밀레니엄 앙상블’의 연주가 무대를 장식한다.


장소: 종로구 동숭동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문학창작촌, 금천구 독산동 금천예술공장 시간: 오전 11시 관람료: 무료 문의: 02-3290-7065

이규승 서울문화재단 홍보아이티(IT)팀장

사진 네이버 온스테이지 갈무리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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