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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10명의 후보가 출마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종로구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정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서울생활 길라잡이 <서울&>은 20대 총선 서울지역 당선자들이 내세운, 지역 주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핵심 지역 공약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했다. 당선자들에게 선거 당시 내놓은 지역구 공약 한 가지, 그 이유와 실현 방안을 물었다. 서울 지역 선거구 전체 당선자 49명 중 개인적 사정으로 설문에 응하지 못한 전현희 당선자(더민주·강남구 을)를 제외한 당선자 48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20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들의 공약은 5월30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알리미(policy.nec.go.kr)에서 볼 수 있다.
양천구갑 : 황희(49세, 더불어민주당, 초선)
‘신재생타운법’ 제정
‘신재생타운법’을 제정하여 목동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연한 도래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하겠다.
목동아파트의 재건축이 이뤄질 경우, 현재 2만6000세대에서 3만5000세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교통 부하 가중뿐 아니라 단지별 동시 재건축에 따른 대체 주거 확보와 교육 여건 마련 등의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재개발 사업을 하나로 묶은 ‘뉴타운법’이 있지만, 인접한 다발성 재건축의 경우 관련법이 없어 새로운 법이 필요하다. 따라서 정부와 입주민, 사업 시행자 모두가 공감하는 신도시 재개발법이 긴요하다.
양천구을 : 김용태(48세, 새누리당, 3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주변부 개발
양천구을 : 김용태(48세, 새누리당, 3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주변부 개발
양천구 을(신월 1~7동, 신정 3~4동) 지역은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다. 경인고속도로가 동서로 가로질러 놓인 바람에 지역이 단절됨은 물론이고, 이 지역의 경제 환경과 생활 환경 또한 매우 낙후되어 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이미 공약을 이행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하화된 고속도로 주변부의 토지 종 변경을 통해 상업지구를 조성해, 인근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는 연 5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비즈니스호텔, 쇼핑 지구 등을 조성해야 한다. 양천 지역 유동인구 증가로 주민 숙원 사업인 지하철 노선 유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