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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제공
강북구가 오는 4월7~9일 우이천 일대에서 지역 상권·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첫 축제 ‘우이천꽂히다’를 개최한다. 벚꽃 가득한 우이천변에서 공연과 전시, 체험과 마켓 등의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고 인근 먹자골목과 백년시장을 함께 여행하는 지역 축제다.
축제 첫날인 7일 저녁 7시부터 번창교 트릭아트존에서 퍼포먼스와 십센치(10cm)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개막식이 시작된다. 8~9일 이틀 동안 지역 음악인들의 버스킹과 공예가들의 마켓이 쌍한교~벌리교 11개 다리 사이에서 운영된다. 백년시장에서는 특별 레시피의 바비큐 판매와 경품 증정 이벤트가 열린다. 먹자골목 식당에서는 축제 브랜드가 디자인된 소품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날인 9일에는 희귀반려 식물 마켓이 우이제2교에서 열린다. 봄날의 생기와 상상력을 상징하는 ‘빨강머리 앤 캐릭터’ 전시회도 진행된다. 전시는 30일까지 이어진다.
행사장 출입구는 백년시장과 먹자골목이다. 축제장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한 핑거푸드나 식사를 즐기고, 11개 다리 사이에서 축제 프로그램을 물 흐르듯이 관람할 수 있다. 자연의 풍경과 시민들의 일상, 문화예술과 상권을 연결한 역동적인 축제가 되도록 진행된다.
‘우이천꽂히다’ 축제는 기획 단계부터 지역 상인, 문화예술인과 함께 머리를 맞대 만들어졌다. 백년시장과 먹자골목 상인회에서는 가게들과 독특한 메뉴를 추려내고,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홍보 콘텐츠를 만들었다.
프로그램 기획은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는 데 중점을 뒀다. 넓은 축제장의 공간적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아기자기한 콘텐츠 기획과 브랜드 관리에 더욱 집중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천꽂히다’ 축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우이천의 매력과 강북구 지역문화예술, 주변 상권의 매력에 꽂히는 색다른 축제가 될 것”이라며 “우이천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축제를 비롯해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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