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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주민 참여 효도밥상’ 반찬공장 준공

등록 : 2024-04-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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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제공

마포구는 ‘주민참여 효도밥상’ 급식 기관에 제공하는 음식을 만드는 반찬공장(사진)을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앞으로 기존 급식 장소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방식에 더해 반찬공장에서 음식을 만들어 공급하는 방식을 병행한다. 반찬공장은 연면적 246.19㎡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1층에는 조리, 포장, 세척, 식자재 보관실과 취사실 등 조리공간이 있고, 하루 1천명분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2층에는 직원 사무실과 휴게실을 갖췄다.

효도밥상은 지역 내 75살 이상 주민에게 점심을 제공하면서 안부와 건강을 확인하는 고립 예방 노인 복지사업이다. 지난해 4월 시작한 효도밥상은 올해 참여기관 17곳에서 주민 500여 명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대상자 평균 이용률이 90%에 이를 만큼 만족도가 높다.

구는 반찬공장 준공과 함께 효도밥상 급식 기관 6곳을 추가로 운영하고, 22일 9곳을 다시 추가해 이달까지 총 급식 기관 15곳에 반찬공장에서 조리한 음식을 배송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에 경로당 2~3곳을 효도밥상 급식기관으로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 지역 경로당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통해 하반기까지 1천 명의 대상자를 추가 모집해 총 1500명에게 점심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효도밥상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사업”이라며 “반찬공장을 통한 효율적인 효도밥상 급식 시스템이 향후 모든 어르신으로 효도밥상 대상을 넓힐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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