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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와 금천문화재단은 제4회 금천패션영화제에서 상영할 본선 진출 작품 40편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12일부터 8월10일까지 작품을 공모한 결과, 총 1101편이 접수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천 편 넘는 작품이 접수돼 영화인들의 관심이 높음을 보여줬다.
올해는 부문을 세분화해 패션 부문 16편, 트렌드 부문 13편, 스타일 부문 11편을 선정했다. 패션 부문 선정작 중에서 유예인 감독의 ‘오점’은 모델이라는 직업을 다루고, 정연수 감독의 ‘수선의 미학’은 옷을 고치는 수선의 미학적 의미를 찾는다. 한정길 감독의 ‘데어 유니버스’, 최나혜 감독의 ‘음어오아’ 등 다수의 작품에는 의상에 대한 사회적 의미나 감독만의 독특한 시선이 담겼다. 설희원 감독의 ‘무지개 배낭클럽’은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트렌드 부문과 스타일 부문 선정작 중에도 새로운 영화적 시도를 선보인 작품이 많았다. 정다희 감독의 ‘구독남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으로, 인공지능과 패션의 연결 가능성을 제시한다. 대중에게 친숙한 백일섭, 김금순, 정희태 등이 출연한 작품들도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본선에 진출한 40편은 9월 열리는 제4회 금천패션영화제에서 상영하고, 7개 부문 2100만원 규모의 시상식을 연다.
지(G)밸리 의류 제조산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에서 영화제 개막식을 비롯해 패션쇼, 인공지능 학술회, 초청작 상영 등 다양한 행사도 연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사진 금천문화재단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사진 금천문화재단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