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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좋은 중랑천을 따라 걷다가 파크골프장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홀마다 경기하는 어르신들을 한참 구경했다. 파크골프를 몰랐던 나는 경기를 마친 어르신들에게 파크골프가 재밌는지 여쭤봤더니 자랑이 돌아왔다.
“정말 재밌어요. 나 어제 4번 홀(40m)에서 홀인원도 했어요.”
파크골프는 부담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다양한 골프채를 사용하는 골프와 달리 클럽 하나와 부드러운 플라스틱 파크 공 하나만 있으면 된다. 기존 골프장 크기의 50분의 1에서 100분의 1인 작은 공원에서 할 수 있다.
동대문구는 파크골프 수요가 많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4월부터 중랑천 제1 체육공원 테니스장 옆 갈대밭을 파크골프장으로 조성·정비해 올해 4월 개장했다. 9홀, 3 벙커, 폭 13m, 길이 400m의 5천㎡(약 1500평) 규모다. 동대문구 중랑천 파크골프장은 가방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물품걸이대, 음수대, 이동식 화장실, 그늘막과 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최소 3명 이상이 팀을 이뤄 경기한다. 하루 18개 팀(72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11월까지는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휴장이다.
중랑천은 경기 의정부시와 서울 7개 자치구를 거쳐 한강에 합류되는 총길이 34.53㎞, 평균 폭 150m인 한강의 지류다. 군자교에서 이화교까지 이어지는 5.6㎞ 구간이 동대문구를 지나간다. 이 구간에 제1 체육공원부터 제5 체육공원까지 풋살장, 족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체조 연단, 인라인스케이트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의 체육시설이 있다. 반려견 놀이터, 도시농업체험 학습장, 자전거 체험 학습장 등도 조성돼 있다.
파크골프장 인근에는 녹지 공간을 활용해 부와 행운을 상징하는 해바라기 약 8천 본이 770㎡(약 233평) 화단에 샛노란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바로 뒤 장미정원에는 회양목 푸른 녹음과 다양한 색깔의 장미가 5월부터 10월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두 개의 포토존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파라솔이 펼쳐진 야외용 데크 테이블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에게 이 가을 풍요로움과 여유를 제공한다. 구는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더 많은 주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조성과 정비를 해오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중랑천 해바라기 화단과 장미정원에서 운동과 휴식을 즐기길 추천한다. 정음조 동대문구 홍보담당관 주무관, 사진 동대문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파크골프장 인근에는 녹지 공간을 활용해 부와 행운을 상징하는 해바라기 약 8천 본이 770㎡(약 233평) 화단에 샛노란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바로 뒤 장미정원에는 회양목 푸른 녹음과 다양한 색깔의 장미가 5월부터 10월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두 개의 포토존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파라솔이 펼쳐진 야외용 데크 테이블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에게 이 가을 풍요로움과 여유를 제공한다. 구는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더 많은 주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조성과 정비를 해오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중랑천 해바라기 화단과 장미정원에서 운동과 휴식을 즐기길 추천한다. 정음조 동대문구 홍보담당관 주무관, 사진 동대문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