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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1사 1다자녀가정 결연’을 통해 다자녀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송파구는 구내 기업과 단체가 넷째 이상 출산한 가정에 1년간 매월 10만원씩 양육비를 지원하는 1사 1다자녀가정 결연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결연한 가구는 네 자녀를 둔 13가구, 다섯 자녀를 둔 1가구, 일곱 자녀를 둔 1가구 등 모두 15가구다. 올해 결연에는 백제홍삼, 산림조합중앙회, 대명복지재단, 섬김과나눔, 서울개인택시조합 새마을금고, 신일씨엠, 송파구 한의사회, 송파고은빛산부인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등 총 9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15가구에 총 18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10년째 1사 1다자녀가정결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144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250개 가정에 3억60만원을 후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출생아수 1위(2020년 기준 3791명)인 송파구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103번째 구립 어린이집을 개원해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구립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또한 서울시 최다 규모 아이돌보미 운영, 야간긴급돌봄서비스 제공 등 출산과 양육 지원에 힘쓰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여전히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흔쾌히 다자녀가정후원에 적극 동참해준 기업과 단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송파’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사진 송파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