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장마를 잊으니 여름도 잊혔다 2016-08-04 14:08 자전거 하이킹을 나갔던 막내가 흙탕물을 흠뻑 뒤집어쓰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나, 비 오니?” “얼마나 많이 왔는데. 엄마는 몰랐어?” 그제야 창문 밖을 보니 지나...
문화일반 근현대 100년 세월을 차곡차곡 포개놓은 듯한 풍경 2016-08-04 14:04 택시를 타고 새말교로 가자고 했다. 운전사가 길안내지도(내비게이션)에 그런 지명이 뜨지 않는다고 했다. 도로명 주소 때문이 아니라 너무 작은 다리여서일까? 이제는 다리인지 길인...
문화일반 여름밤, 해방촌 ‘심야 책방’ 산책 2016-07-29 11:08 걷다가 문득 어둠이 쏟아지면 어디로 가야 하나. 항로를 잃은 선장처럼 도시를 떠돌다가, 빛의 실마리를 찾아 다시 한번 키를 움켜잡는다. 북극성 같은 남산타워를 찍고 용산동 방향으로...
문화일반 부와 명예 둘 다 탐내는 관료들이 새겨야 할 말 2016-07-29 10:53 과전이하(瓜田李下)는 직역하면 ‘참외밭과 오얏나무(자두나무) 아래’라는 말로, ‘남에게 의심 살 일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게 좋다’는 뜻이다. 원래 문장은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문화일반 도시농부 전문가 양성학교 문 연다 2016-07-28 15:12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도시농부의 인구는 머잖아 2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시농업의 발전을 이끌어갈 전문가를 길러낼 필요가 생겼다. 한겨레신문사는 온순환협...
문화일반 출발, 가을 농사 2016-07-28 15:07 8월은 가을 농사를 시작해야 하는 달이다. 때를 놓치면 망치기 십상인 게 김장농사다. 배추는 사나흘만 늦어도 속이 안 찬다. 텃밭엔 토마토·가지 등이 왕성하게 열매를 키우고 있으니...
문화일반 오이, 호박, 가지…농부 밥상에 열매 채소가 풍년 2016-07-28 15:05 텃밭에선 오이·가지·토마토·참외·호박 등 온갖 열매들이 땡볕에 익어 쏟아져나온다. 초여름까지는 밥상을 차지했던 나물과 상추가 이제는 열매채소들에게 자리를 넘겨줄 때다. 가장 ...
문화일반 김장 채소 풍년 8월에 달렸다 2016-07-28 15:02 입추와 처서가 있는 8월, 산에 칡꽃이 필 때면 벼 이삭이 나온다. 입추 이후에도 햇볕은 따갑고 날씨는 후덥지근하지만, 기승을 부리던 더위는 한풀 꺾인다. ‘어정칠월, 건들...
문화일반 전시오아시스_넌지시 말 건네는 숟가락 이야기 2016-07-28 14:30 어느 한식당에 들어서다 한쪽에 뭔가 진열해 둔 공간을 보았다. 소반 위에 참하게 올려 둔 숟가락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 공예품을 파는가 했더니 전시다. 갖가지 모양의 놋숟가락,...